제5회 '아동성폭력 추방의 날'을 맞아 정부와 성폭력피해자 지원 시설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아동 성폭력 추방을 위한 기념 행사가 열린다.
여성가족부는 2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수하동 페럼타워에서 '아동성폭력 추방의 날' 기념식과 심포지엄을 연다.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지역연대 원년 선포'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효과적인 아동 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지원을 위한 지역사회의 역할을 모색한다.
심포지엄에서는 지난해 선정된 16개 시·도 아동·여성 보호 지역연대 모범운영지역 가운데 부산 사상구, 경북 김천시 등 4곳의 아동안전지도 제작 우수사례가 발표된다. 아동 안전지도는 학교주변과 주택가 등 아이들의 활동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안전한 곳과 위험한 곳을 지도상에 표시한 것이다.
여성가족부는 이와 함께 성폭력에 대한 인식이 취약한 유치원과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뮤지컬을 제작해 3월 중에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공연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13세 미만 아동 대상 성폭력 피해신고는 2007년 1,081명, 2008년 1,220명, 2009년 1,017명, 지난해 1,012명에 달한다.
'아동 성폭력 추방의날'은 2006년 서울 용산에서 초등학교 여학생이 성폭력을 당한 후 살해된 사건을 계기로 이 여학생을 추모하고 성폭력을 추방하자는 취지로 2007년 2월 22일 선포됐다.
여성가족부는 아동·여성보호를 위한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 대책들이 현장에서 내실있게 적용되는지 점검하고 피해아동 지원을 위한 아동성폭력 전담기관의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출처 : 복지타임즈(http://www.bokjitimes.com) / 김광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