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아이들이 보는 대한민국 복지 수준은?

by admin posted May 0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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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어린이재단 대회의실에서 ‘어린이 연구원 발대식’을 개최하고 위촉식 공식행사 이후 어린이연구원 아동들이 아동권리교육을 받고 느낀 점에 대해 모둠별로 토론을 벌이고 있다.(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공) © News1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아동들은 우리사회가 돈 때문에 불평등하고 소외계층의 복지 향상을 위해 고소득층이 세금을 더 내야 한다고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동복지전문기관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하 어린이재단)은 30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어린이재단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취약계층이 살기에 어떠한가'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을 5점 척도로 파악한 결과 평균 2.84점으로 중간점인 3점보다 낮아 아동들은 우리사회가 취약계층이 살아가기에 다소 어려운 환경이라고 인식했다.


'우리사회의 평등수준은 어떠한가'는 평균 2.77점을 기록해 아동들은 불평등 문제가 취약계층의 생활문제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여겼다.


특히 아동들은 소득과 재산(2.40) 불평등이 가장 심각하다고 답했고 이어 외모(2.58), 지역(2.70), 성(3.07), 교육(3.08) 순으로 불평등 순위를 꼽았다.


'사회적 취약계층의 복지를 누가 책임져야 하는가'에는 '반반으로 책임져야 한다'(3.0)보다 '복지는 상대적으로 개인·가족보다 국가·사회가 더 책임져야 한다'(3.34점)는 의견을 보였다.


'복지를 위해 필요한 돈을 누가 더 많이 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에는 '부자가 더 많이 내야 한다'는 답변이 평균 4.14점으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복지수혜자'(2.93)와 '사회구성원 전체'(2.85)가 더 많이 지출해야 한다는 응답은 '보통'(3.0)에 미치지 못했다.


무상급식에 대해서는 '모든 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해야 한다' 62.0%, 어린이집 이용에 대한 질문에는 '모든 아이들이 무료로 이용해야 한다' 57.4%, 반값등록금에 대해서는 '모든 학생들이 지금의 반값만 내야한다' 69.1% 등이 1위를 차지했다.


어린이재단은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아동의 복지의식은 상당부분 부모, 선생님 등 아동을 둘러싸고 있는 성인들의 생각이 투영되는 경향이 있다"며 "아동이 복지와 가까워지고 주체적인 사고를 길러줄 수 있는 다양한 기회 제공이 중요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조사전문기관 나이스알앤씨가 지난해 11월23일부터 12월14일까지 총 25일에 걸쳐 전국 15개 시·도에 거주하는 아동 1001명(초등학교 4·5학년 500명, 중학교 501명)을 대상으로 방문면접조사를 통해 실시됐다.


설문조사 신뢰도는 95%, 표본오차는 ±3.1p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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