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크는 아이, 성조숙증 위험 높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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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자료에 근거, 현재 우리나라는 자녀를 낳지 않는 가정도 많아지고, 한 자녀만 낳는 가정이 많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본적으로 형제, 자매가 많았던 옛날과는 달리 지금은 혼자 크는 아이들이 많아졌다는 얘기인 것이다.
아이들의 야외 활동 시간을 늘려야
아이들의 놀이 종류도 개인 활동 위주로 바뀌어가고 있는데, 유아기 때부터 혼자 노는 법을 터득한 아이들은 밖에 나가는 것보다 혼자 인형이나 장난감을 가지고 앉아 노는 것을 더 좋아한다. 특히 요즘은 맞벌이를 하는 가정이 많아지면서, 아이들은 대부분 방과후에도 학원에서 시간을 보내게 된다. 한바탕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이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여가 시간에도 대부분 게임을 하거나, TV시청을 하며 보내고 있는데, 몸을 움직일 일이 없는 아이들은 칼로리 소모가 적어, 과체중이 될 수밖에 없다.
이와 같은 아이들의 체중 증가는 성호르몬 분비를 빨라지게 하는, 성조숙증의 원인이 되고 있다. 영양의 과잉섭취와 운동부족으로 인해 체지방률이 증가하면서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높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 두 성분이 성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사춘기가 일찍 찾아와 아이들의 초경과 변성기 시기가 빨라지게 된다. 결과적으로 뼈의 성장판이 일찍 닫혀 성장이 가능한 시기도 크게 줄어든다.
여자 아이의 경우, 초경이 시작된 후 2년 정도가 지나면 성장판이 닫히기 때문에 초경을 늦춰 주면 성조숙증으로 인한 작은 키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성장클리닉과 성조숙증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서정한의원 박기원 원장은 "형제가 없는 외동아이는 자기 방에 가만히 앉아서 노는데 익숙해 형제,자매가 있는 아이들에 비해 활동량이 월등히 적다"고 지적하며 "이 때문에 비만과 성조숙증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 외동아이를 둔 부모들은 운동여부에 특히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조숙증, 제때 검사하고 한방으로 치료하자
일반적으로 여학생의 경우 초등학교 3학년 이전에 가슴에 멍울이 생기는 등의 2차 성징이 나타나거나 몸무게가 30kg이상이 되면, 검사를 통해 아이의 성장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하며 또래보다 일찍 가슴에 멍울이 생기면 조기성숙 여부를 확인하고 한방으로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또한, 키 성장은 때가 있기 때문에 현재 평균 키 이상이 되더라도 조숙증일 경우가 있다. 치료와는 상관없이 성장 정밀 검사를 받아 보아야 하고, 검사 결과를 통해 아이의 초경과 변성기의 시기를 예측함으로써 성장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하며, 실제 나이 보다 빨리 크는 조숙증이 있는지의 여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여아는 초등학교 3학년 남학생은 초등학교 4학년 이전에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조인스닷컴 이승철(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