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도 들을 수 있는 '말하는 공문서'
입력시각 : 2007-08-20 17:53 목록보기 인쇄하기
[앵커멘트]
앞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에게 공문서는 아무리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어도 그림의 떡이나 마찬가지인데요, 문서에 바코드 하나만 부착하면 문자가 음성으로 변환돼 시각장애인들도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이른바 '말하는 공문서'가 도입됐습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청에서 나온 공문서를 받아든 시각장애인 김형태 씨.
이제는 대신 읽어줄 누군가를 찾아 주위를 둘러볼 필요가 없습니다.
문서의 내용을 음성으로 직접 듣고 금세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핵심은 바코드 위에 스캐너를 올려놓으면 문자가 음성으로 바뀌어 나오는 장치.
시각장애인들도 다른 사람의 도움이 없이 중요한 정보에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김형태, 시각장애 1급]
"점자로 보거나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으면 시간도 걸리고 불편함이 많았는데 직접 사용해 보니까 편리하고 더 효율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해부터 주민등록등·초본과 판결문 등에서 부분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말하는 공문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서는 경기도가 처음 도입했습니다.
소프트웨어만 설치해 놓으면 문서를 작성할 때마다 클릭 한 번만으로 바코드를 넣을 수 있어 간편합니다.
[인터뷰:한중석, 경기도청 장애인복지과장]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시력이 떨어져 책을 읽기 곤란한 노인분들이나 문맹자에게도 정보 전달 수단으로 유용할 것입니다."
경기도는 음성 바코드 부착 사업을 도에서 내는 영수증이나 고지서 등 공문서 전체로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입력시각 : 2007-08-20 17:53 목록보기 인쇄하기
[앵커멘트]
앞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에게 공문서는 아무리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어도 그림의 떡이나 마찬가지인데요, 문서에 바코드 하나만 부착하면 문자가 음성으로 변환돼 시각장애인들도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이른바 '말하는 공문서'가 도입됐습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청에서 나온 공문서를 받아든 시각장애인 김형태 씨.
이제는 대신 읽어줄 누군가를 찾아 주위를 둘러볼 필요가 없습니다.
문서의 내용을 음성으로 직접 듣고 금세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핵심은 바코드 위에 스캐너를 올려놓으면 문자가 음성으로 바뀌어 나오는 장치.
시각장애인들도 다른 사람의 도움이 없이 중요한 정보에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김형태, 시각장애 1급]
"점자로 보거나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으면 시간도 걸리고 불편함이 많았는데 직접 사용해 보니까 편리하고 더 효율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해부터 주민등록등·초본과 판결문 등에서 부분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말하는 공문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서는 경기도가 처음 도입했습니다.
소프트웨어만 설치해 놓으면 문서를 작성할 때마다 클릭 한 번만으로 바코드를 넣을 수 있어 간편합니다.
[인터뷰:한중석, 경기도청 장애인복지과장]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시력이 떨어져 책을 읽기 곤란한 노인분들이나 문맹자에게도 정보 전달 수단으로 유용할 것입니다."
경기도는 음성 바코드 부착 사업을 도에서 내는 영수증이나 고지서 등 공문서 전체로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YTN 홍주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