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공무원 임용시험에서 시각장애인에 대한 편의제공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중앙인사위원회는 최근 내년부터 국가 공무원 임용시험에서 점자 및 확대문제지 제공과 시험시간 연장 등 시각장애인 수험생을 위한 편의를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중앙인사위원회의 이번 장애인 수험생을 위한 편의제공방침은 그동안 온갖 차별과 제약으로 꽉 막혀있던 시각장애인의 공직진출의 물꼬를 터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영했다.
현재 시각장애인 수험생을 위환 편의제공은 사법고시, 교원임용고시, 서울시 공무원 임용시험 등에서 시행되고 있다.
시각장애인연합회는 서울시를 제외한 15개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시각장애인의 공무담임권보장 및 장애인의 공적진출 확대를 위한 방안을 조속히 수립,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중앙인사위는 공개경쟁 시험에서 임용되기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위한 특별채용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혀, 중증장애인들의 공직진출에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