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가 성희롱 예방시책에서 기관장의 적극적인 관심도 등이 높이 평가돼 광역자치단체 가운데는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었다.

충북도에 따르면 여성가족부가 전국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직유관단체, 교육청, 학교 등 1만5천여 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성희롱 방지조치 점검결과 총 6개 우수기관이 선정되었으며, 광역자치단체 가운데는 유일하게 충북만이 선정되었다.

충북도는 성희롱 예방교육에 기관장이 참여하는 등 기관장의 적극적인 관심과 ‘찾아가는 성희롱예방교육’을 우수시책으로 추진한 점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가족부의 성희롱 방지조치 우수기관 선정은 성희롱예방지침 제정, 예방교육 실시 횟수, 기관장참석여부, 고충상담원 지정 여부 등 성희롱방지조치 배점표에 의한 1차 평가를 실시하여 40개 우수기관을 선정한 후, 2차 10개 우수기관 선정, 최종적으로 현장평가를 거쳐 6개 기관을 선정한 것이다.

충청북도는 전문강사를 초빙하여 이시종 충북지사가 참여한 가운데 9회의 집합교육을 실시하였으며, 성희롱 고충처리위원회를 구성 운영함에 있어서 객관적인 심의를 위하여 외부 전문가 2인을 위촉하여 운영하는 등 성희롱 방지조치가 실효를 거두도록 노력해왔다.

고행준 충청북도 권익증진팀장은 “최근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성희롱 사건에 대하여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하여 2014년부터는 본청은 물론 직속기관, 사업소에 대해서도 전문강사를 초빙한 집합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성희롱 고충상담원 및 고충처리 절차 안내 등 성희롱 방지조치를 내실 있게 추진하여 ‘일하고 싶은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수기관에 대한 시상식은 여성폭력추방주간인 오는 25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