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9월 30일 오후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한 사표를 수리했다고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 수석은 이날 오후 5시 20분께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박 대통령이)사표를 조금 전에 수리했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또 "사표는 정식으로 제출이 돼야 하고, 그러려면 안전행정부가 결재하고 국무총리실에 올라왔다가 청와대로 온다"며 "조금 전에 총리실에서 넘어와 정리가 됐다"고 덧붙였다.
청와대가 사표를 수리하자, 진영 전 장관은 바로 복지부 청사에서 이임식을 가졌다.
진영 전 장관은 이임식에서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을 연계하지 말아달란 부탁을 지키지 못해 미안하다”며 "항상 국방 만큼 복지가 중요하다 이야기 했다. 보건의료 산업도 잘 발전시켜 달라고”고 당부했다.
한편 ‘내가만드는복지국가’등 시민단체는 같은 날 기초연금 공약을 번복한 혐의로 박 대통령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박 대통령의 공약은 자신이 당선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에 해당한다"며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를 함께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출처 : 복지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