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소통하는 콘서트 잇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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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 앞두고 '밀알콘서트' 등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음악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편견의 벽을 넘는 콘서트가 잇따라 열린다.
CJ나눔재단과 신국악단 소리아는 14일 오후 7시30분 서강대 메리홀에서 장애인과 자원 봉사자, 일반인이 함께 즐기는 자선 콘서트를 개최한다.
퓨전 국악 그룹 소리아가 소녀시대의 노래 '지(Gee)'의 국악 버전, 영국 가수 스팅의 노래 '셰이프 오브 마이 하트(Shape of My Heart)', 창작 국악곡 '눈꽃' 등 다양한 음악을 들려준다.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100여명이 초청되며, CJ나눔재단 홈페이지(www.donorscamp.org)에서 관람 신청을 받아 선착순 300명에게 무료입장권을 제공한다. 무료입장권을 받은 사람은 관람료 대신 5천원 이상의 기부금을 자율적으로 내게 되며, 모인 기부금은 장애인 복지 단체에 전달된다. ☎02-726-8527.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은 16일 오전 11시와 오후 7시30분 두 차례 강남구 일원동 밀알학교 내 세라믹팔레스홀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리로 통합하는 밀알콘서트'를 개최한다.
장애인 성악가 최승원, 시각장애를 갖고 있는 천재 소녀 피아니스트 유예은이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바리톤 길경호, 첼리스트 김호정 등과 어우러져 무대를 꾸민다.
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실천하자는 의미를 지닌 회색리본달기 캠페인과 깜짝 장애 체험 이벤트가 곁들여진다.
오전 11시 1만원, 오후 7시30분 2만원(장애인 무료). ☎02-3411-4664.
이밖에 전북 남원에 있는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이재형)은 14일 오후 2시 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도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된 맞춤 공연 '2009 함께하는 세상-우리는 세상 속으로 간다'를 연다.
화려한 춤사위와 역동적 장구가락이 결합한 '장구춤', 대금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대금산조', 판소리 춘향가를 토대로 한 창극 '춘향전' 등을 들려준다. ☎063-626-0296.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