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지진 등 전세계 재해 발생 당시 큰 활약을 펼친 트위터가 국내 재해구호와 나눔활동에도 본격 활용될 전망이다.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지난달 트위터를 개설, 향후 구호활동에 트위터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재해 발생이 예상되거나 발생할 경우 트위터로 신속히 관련 소식을 전하고, 구호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의 상황을 현장생중계하여 나눔 문화 확산에 이바지한다는 것이 재해구호협회의 설명이다.
실제 재해구호협회는 지난달 16일 전남 여수에서 발생한 폭우 피해 이재민 소식을 트위터를 통해 전파했고, 대구 노곡동의 주택 및 차량 침수 때도 현장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해 트위터에 올려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정대진 재해구호협회 온라인 팀장은 “세계적 재해시에 트위터가 활용됐던 것처럼 앞으로 국내에서도 해당 지역의 팔로워가 피해 소식을 올리고 정보를 교환하여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며 “긴급 구호 활동이 필요할 때는 리트윗(RT)을 이용해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등 나눔 문화를 빠르게 전파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재해구호협회는 트위터 개설을 기념해 ‘세상이 행복해지는 재해구호협회 팔로우 맺기’ 나눔 이벤트를 마련, 21일까지 진행한다. 팔로우를 맺으면 100여명을 추첨하여 사회적기업에서 만든 천연효소 우리밀 쿠키세트를 나눔선물로 보내준다. 문의;(02)3272-0123(내선 134)
<용어설명>
- 트위터(twitter) : 블로그의 인터페이스와 미니홈페이지의 친구맺기 기능, 메신저 기능을 한데 모아놓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SNS)다. '지저귀다'라는 뜻처럼 재잘거리듯이 하고 싶은 말을 그때 그때 짧게 올릴 수 있는 공간으로 한번에 쓸 수 있는 글자수가 최대 140자로 제한되어 있다.
- 팔로우(follow) : '뒤따르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친구맺기'와 비슷한 개념이지만 계정을 개설한 상대방이 허락하지 않아도 일방적으로 등록해 글을 올리거나 받아볼 수 있다.
- 리트윗(RT) : 다른 사람이 한말을 내가 인용하는 것으로, 누군가의 말을 나를 팔로잉한 사람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 출처 : 복지타임즈(http://www.bokjitimes.com) / 김광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