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 10명 중 8명은 사회복지사 공제제도 도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복지사협회(회장 조성철)가 최근 한국손해사정협회에 의뢰, 전국 16개 시ㆍ도 사회복지법인 및 시설에 종사하고 있는 사회복지사 2,4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회복지사의 근로 및 생활실태와 공제제도 도입의 필요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4.9%인 2,070명이 공제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가입의사에 대해서도 전체 응답자의 85%(2,079)가 가입의사를 밝혔고, 공제제도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는 처우개선(67.1%), 노후 안정(18.9%)을 꼽았다.
이 같은 결과는 조사대상 사회복지사들의 66.5%가 ‘현재 근무 여건 및 대우’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불만족한다’고 답한 것과 일맥상통하는 것.
실제 사회복지 현장은 사회복지종사자에 대한 낮은 처우와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인해 잦은 이직과 그에 따른 전문성 부족이라는 고질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에 이주영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6월 8일 ‘사회복지사 공제회’ 설립을 골자로 한 ‘사회복지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해 놓은 상태다.
동 법안은 사회복지사 공제회를 설립하여 회원에 대한 급여, 회원을 위한 각종 복리후생사업, 공제회 기금조성을 위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사회복지사 공제회 도입에 대한 관심과 의지도 뜨거워지고 있다.
한국사회복지사협회는 사회복지사 공제회 도입 개정법률안을 연내에 통과시키자는 지지서명운동을 전개, 어느새 1만 7,720명의 서명을 받아냈다.
조성철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은 “과거 정부부터 현 정부까지 사회복지사의 열악한 처우 문제를 공감하면서도 정부 차원의 개선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답보 상태에 있다”며 “사회복지사의 직업적 가치가 정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사회복지사공제회 도입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출처 : 복지타임즈(http://www.bokjitimes.com/) / 김광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