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지난 3월부터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34개 시·군·구, 48개 재활용센터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중고가구 저소득층 무상지원 시범사업'이 성공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가정에서 배출되는 가구 중 재사용 가능한 가구를 수리·수선해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에 무상으로 제공하는 지원사업을 통해 645가구에 총 963점(가구 601점, 가전 362점)의 중고가구·가전제품을 무상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
시·도별로는 경기도 582점(61%), 서울특별시 271점(28%), 인천광역시가 110점(11%)을 지원했고, 경기도 안산시의 경우 수요자가 원하는 형태로 가구를 리폼해 제공하는 등 가장 많은 369점(가전 14점 포함)을 지원했다.
무상지원 시범사업은 그간의 높은 관심과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이미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재활용센터 외에 하반기부터 가구 제조업체와 가구 디자인 관련 대학도 참여해 확대될 계획이다.
9개 가구 제조사(리바트, 보루네오, 에이스침대, 퍼시스, 듀오백코리아, 까사미아, 바로스, 일룸, 시디즈)는 한국가구산업협회 주관으로 중소형 재고가구를 재활용센터를 통해 하반기 총 450여점(월 90점)을 저소득층에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숙명여대, 서울산업대, 계원디자인예술대학 등 3개 대학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주관으로 인근 재활용센터의 중고가구 등을 노약자, 청소년 등 수요자가 사용하기 편한 상태로 리폼·제공하는 형태로 참여한다.
환경부는 기존의 재활용센터외 가구제조 업체 및 대학의 참여 확대를 통해 올해 안으로 당초 계획(1,800여점) 보다 400여점 증가한 2,200여점 수준으로 지원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시범사업 결과를 평가한 후 내년부터 '중고가구·가전 무상지원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여, 나눔과 자원순환 실천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출처 : 복지타임즈 / 이종화 기자